[InterEDU] 3회차 7월 모임 리뷰

신서윤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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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terEDU 3회차 모임 후기입니다. 

지난 7월 12일(토)에 InterEDU팀 3회차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2건의 논문을 리뷰하였습니다. 

① 최서린, 김은경(2024). 마을 기반 청년공동체의 형성과정 및 청년의 학습경험 분석.  평생교육학연구, 30(4), 280-315.

② 최정헌(2020). 비교과 핵심역량 매핑분석을 통한 개선점: K대를 중심으로.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20(18), 1071-1100.


첫 번째 논문은 청년들이 스스로의 문제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조직하고 실천한 사례에 주목한 논문으로, 청년 공동체의 형성 과정과 그들의 학습 경험을 해석함으로써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한 논문입니다.

연구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마을 기반 청년공동체의 형성과정은 3단계, ' 1) 발아기 : 청년 개개인의 필요에 의한 유연한 집합체  2)확산기: 청년 당사자로서 청년 문제에 관여하는 활동체  3) 지속기: 마을과의 연계와 상생을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마을 기반 청년공동체에 참여한 청년의 학습경험은 '1) 발견: 마을활동가로서 새로운 정체성 발견하기 2) 도약: ‘우리’가 이룬 성공으로 자신감 얻기 3) 극복: 갈등과 위기의 극복으로 하나되기 4) 연대: 마을과 상생하는 법 깨우치기' 라는 4가지 특성으로 요약이 되었습니다. 

저자들은 확장학습과 상황학습이론을 통해 본 연구의 마을 기반 청년공동체의 사례가 학습 경험으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밝혔고, 청년들이 추구하는 공동체는 청년 개인의 요구에 기반한 마을과의 호혜적인 연대가 있는 공동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공동체들의 지속성 담보를 위한 지원 기반이 부족한 현실을 꼬집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관심을 촉구하였습니다.


InterEDU팀은 평생교육 분야에서 청년 대상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들의 사회적 활동의 학습적 의미를 심도 있게 탐구한 것 자체가 본 연구의 의의라는 점에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연구 주제와 관련된 후속 연구들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도 공유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성공적인 청년 공동체 활동 사례의 영향/관계 요인으로 사회, 맥락적 요소(마을 주체들의 영향 등)을 살펴보고 있는데, 이 이외에도 공동체 참여자의 어떠한 내적 요인(ex. 리더십, 의사소통 능력 등)이 공동체 성공에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또한 성공 사례도 중요하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성공 사례와 그렇지 못한 사례들의 차이를 비교한다면 청년 평생교육, 공동체 기반 평생교육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보았습니다.

 

두 번째 논문은 K대학 사례를 중심으로 비교과 역량 매칭 분석을 통해 핵심역량과 비교과 프로그램 간의 매칭을 점검하고 프로그램 개선안을 제고하고자 수행된 논문이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K 대학에서 활용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평가지, 만족도, 역량 적합성 평가지, 컨설팅 의견서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핵심역량과 비교과 프로그램간의 매칭 수준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첫째, 핵심역량 함양을 위해 전공, 교양, 비교과 영역을 어떻게 균형감을 갖고 구현할 것인가, 둘째, 핵심역량 목표 달성 관련하여 목표에 달성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후속 과제로 역량을 기반으로 한 비교과 교육과정 로드맵 구성과 유형별, 기관별 비교과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 프로그램의 군집 파악을 통해 단계별, 과정별 로드맵 제시 필요성, 질 관리 및 비교과 역량 효율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습니다. 

두 번째 논문에 대해 InterEDU팀은 연구 방법 차원의 여러 논의를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 내부 실무자와 연구자로 구성된 매칭 점검 과정의 신뢰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역량과 교육 활동의 관계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외부 전문 인력이 진행된 매칭 점검 활동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니면 현재 진행된 매칭 점검 활동에 외부 전문가 크로스체킹 과정이 추가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핵심역량을 통한 대학교육 개선 과정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최근 대학에서 핵심 역량이 강조되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서 설정한 핵심 역량에 기반하여 재구성하는 흐름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재구성 작업의 주 내용은 기존 교육과 핵심 역량 간의 매칭점을 찾아서 기존 프로그램의 내용을 대체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물론 기존 프로그램이 핵심 역량과 매칭되는 부분도 있으니 이러한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학가에 핵심 역량이 강조되는 이유가 지식, 이론 중심의 대학 교육에서 역량 중심의 대학 교육으로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것임을 고려한다면, 지금 대학 현장은 핵심 역량에 맞춰 어떠한 변화도 없이 기존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키워드만) 핵심 역량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 의식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